전남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학교 근무 사무관 5명과 학생 3명 탑승
희생된 교직원 5명과 학생 3명의 위패 모시고 조문객 맞고 있어
희생된 교직원 5명과 학생 3명의 위패 모시고 조문객 맞고 있어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이 31일 전남교육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장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경 위경종‧송용석 전 교육국장, 박성수 전 행정국장, 김성인 전 감사관, 김춘호 목포도서관장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지난 12월 29일 오전 1시 30분경 태국 방콕을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는 무안공항에서 오전 9시 3분경, 바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 외벽과 충돌하면서 폭발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로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비행기에 타고 있던 181명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됐으다. 승객 중에는 전남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학교에서 근무하는 사무관 5명과 학생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참사에 희생된 5명의 사무관들은 시험 합격 동기 또는 교직에서 만나 10여년째 각별한 친분을 이어온 사이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30일부터 도교육청 교육지원센터에 합동분향소를 마련,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교직원 5명과 학생 3명의 위패를 모시고 조문객을 맞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도 30일 오전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자 곧바로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저작권자 © 호남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