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중학교가 7일 학생자치회의 첫 행사인 ‘줍깅챌린지’를 진행했다. 13일 효천중학교에 따르면 행사 신청자 106명 운영 스태프 23명 총 129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대촌천 주변을 청소하며 행사에 대한 열띤 열기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줍킹은 스웨덴어의 줍다(plocka up)와 영어단어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의 한국어 번역이다. 봉사활동으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의 환경과 마을의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2023학년도 효천중학교 첫 학생자치회 행사를 ‘줍깅챌린지’로 진행했다.

2년째 계속되어온 학생자치회 ‘줍깅챌린지’ 행사는 마음도 깨끗, 몸도 건강하자는 취지와 함께 효천중학교의 아름다운 자치회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름다운 학교, 혁신자치학교 만들기에 앞장서 온 학생들과 학생회 임원들의 자긍심이 학교의 좋은 학풍을 만들어온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줍깅챌린지’ 행사는 단순히 쓰레기를 줍고, 걷고 뛰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베스트포토상, 줍기왕, 걷기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해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려는 동기를 유발했다. 또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촉진했다.

효천중학교 이현지 학생회장은 “여러 가지 준비하고 계획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실행하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학교 주변이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명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