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동화초등학교(교장 선효남)가 3월 27일 유치원, 전교생이 함께 학교 텃밭에 감자 심기 체험활동으로 동화골 마을학교 시작을 알렸다. 이번 체험활동은 동화초 작은학교 특색프로그램으로 ‘마을학교 연계 생태교육 운영’ 을 몇 년째 실시하고 있다.
동화초는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학교 텃밭이 있어 학부모와 지역민의 도움을 받아 사전에 고랑을 만들고 비닐 작업을 준비해 놓았다. 담당 교사는 학생들에게 씨감자 심는 방법을 안내하고 학생들은 교사의 안내에 따라 학년별로 지정된 고랑에 싹을 틔운 씨감자를 하나 하나 비닐 속으로 쏙쏙 밀어넣었다.
조심스럽게 흙을 만지며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라는 아이들은 제법 진지했다. 담당 교사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감자를 심어봄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됐을 것"이라면서 "수개월 동안 정성스레 기르며 학생들의 자연생태 환경 감수성을 키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화초등학교 선효남 교장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 운영으로 작은학교 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우리 아이들이 학교의 공간 속에서 관찰과 탐구를 통해 자연을 만나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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