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배영숙)가 지난 12월 21일, 알메마루 도서관에서 크리스마스 동화 함께 읽기 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성탄절을 맞아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 행사는 학생에게 독서 흥미를 부여하고, 독서 동기 유발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 원서 및 성탄절 관련 동화를 활용했다.

저학년 학생들과는 먼저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본국에서 성탄절을 어떻게 보내는지 외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을 묻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On Christmas Eve' 라는 원서를 함께 읽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어떠한 일을 하는지 알아보고 '생강과 자아이'도 함께 소개해 도서관에서 읽을 수 있는 성탄절 관련 도서들을 안내했다.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호두까기 인형'을 함께 읽을 도서로 선정하여 한국판 및 영미판을 살펴보았다. 특히 원어민 선생님께서 낭독해주신 부분은 간단한 설명과 함께 국립발레단 동영상으로 시청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같은 이야기지만 미디어에 따라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다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호두까기 인형 발레가 너무 화려하고 멋졌어요.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어요. 원어민 선생님이 친절하게 동화책을 읽어주셔서 신기했어요”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배영숙 화순제일초 교장은 “내년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과 관련된 다양한 독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학교 도서관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