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 장성 사창초등학교(교장 김마리아) 앞 농협 벽 일대에 아름다운 그림이 수놓아졌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참여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모두 손을 모았다.
물감과 붓을 들고 원하는 곳에 하나씩 색을 입혀나갔고 그 자리에 금세 개나리가 피어나고 나비가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지나가다 멈춰 서서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멋진 벽화를 탄생시켰다.
마을 골목길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은 계획 단계부터 장소 제공, 벽 청소, 벽화 채색까지 삼계면 사무소, 삼계면주민자치위원회, 삼계농협 등 삼계면 유관기관과 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교육공동체의 모범 사례가 됏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우리들의 손으로 예쁜 벽화가 완성되는 걸 보니 뿌듯하고 만화가를 꿈꾸는 나에게 좋은 기회이자 길이길이 남을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사창초등학교 하늘·별·풀빛 마을학교 김효린 활동가는 “새롭게 태어난 벽이 마을 사람들과 학생들이 쉬다갈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에 벽화가 그려진 곳에 벤치를 설치해 등하교 하는 학생들과 마을주민들의 안전한 쉼터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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