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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중, 학교 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김장 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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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중, 학교 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김장 나눔 봉사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12.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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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4일 순천여자중학교(교장 권순용)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김장 담그기 체험 활동과 동아리 활동으로 교내 나눔 활동까지 해서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올해 봄 '텃밭이랑' 동아리 학생들은 땅을 고르고 퇴비를 뿌리면서 '냄새가 이상하다'며 코를 움켜쥐면서도 고사리 손으로 이랑과 고랑을 만들고 고추, 상추 모종을 심었다.

텃밭에서 주렁주렁 열린 고추와 가지에 익숙해가던 9월 초, 파란 무씨와 배추 모종을 심고, 싹이 난 무에 물을 주고 풀도 뽑았다. 무는 크기가 각양각색이었지만 신기하게도 배추는 제법 시장에서 보았던 배추처럼 크게 자랐다.

학교-마을 연계 선생님의 도움으로 배추를 손질하고 소금을 뿌리고 씻은 다음, 학교 과학실에서 2학년 전체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담그기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이 담은 김장배추는 복지대상 희망학생에게 전달됐고 일부는 직접 포장해서 가정으로 가져갔다. 

또 순천여자중학교 텃밭이랑 동아리 학생들은 작년에는 교내 원스쿨 봉사단 학생들과 김장을 해서 매곡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행정복지센터에 김장을 기부한 바 있다.

순천여중 권순용 교장은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을 하고 2학년 학생이 체험 활동까지 해 매우 뿌듯하다. 잊지 않고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이번 일로 학교-마을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들과 지역사회의 배려가 있음을 기억하고 서로 성장하는 배움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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