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여자중학교(교장 홍용암) 학생들이 기말고사가 끝난 12월 13일부터 김장담그기, 쌀강정 만들기를 실시해 사랑나눔을 실천해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탄력적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두가 힘을 합해 이틀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스스로 사랑의 배달부로 나서 장흥지역의 복지시설(장애인 복지센터, 소망의 집, 사랑의 집)과 학교 인근의 건산2구 마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특히, 학생들은 김치 100포기, 쌀강정 120봉지, 귤 등을 준비하여 경로당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직접 전달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 어르신들을 찾아뵙기 위해 김장을 하고 쌀강정을 만드는 시간들이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찾아와서 어르신들의 기뻐하시는 모습을 또 보고싶다”고 말했다.

홍용암 교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맛있는 김치와 쌀강정을 드시고 더욱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장흥여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명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