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초등학교(교장 안순희)학생회 임원 3인이 지난 12월 13일, 이화영아원을 방문해 개교 100주년 굿즈 판매금 및 생활용품을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봉황초등학교는 개교 100주년 프로젝트 중 하나로 ‘개교 100주년 캐릭터 콘테스트’를 1년간 운영했다. 학교상징(봉황, 소나무, 목련)을 활용한 작품 중10개의 캐릭터를 선정해 쿠션, 머그컵 등의 굿즈로 제작했다.

제작된 굿즈는 개교 100주년 행사 때 판매됐고, 학생회 다모임 의결을 통해 ‘이화영아원’에 판매금 67만원 전액을 기부(기부금 50만원 및 17만원 상당의 생활용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개교 100주년을 맞은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길렀으며, 지역사회에 기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 및 사회적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콘테스트 최우수상을 받은 5학년의 한 학생은 “우리 손으로 만든 굿즈를 영아원의 동생들에게 기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순희 교장은 “나눔의 효과는 ‘곱하기’다. 우리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이 프로젝트가 나눔으로 실행되기까지 지도해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명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