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초등학교(교장 송춘달)가 12월 14일, 이화관에서 학부모회 주관으로 ‘배꽃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나의 물건을 나누는 기부문화를 체험해 봄과 동시에 물건의 소중함을 알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체험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학용품, 생활용품, 도서 등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고 환경보호 의지를 다졌다. 

배꽃 나눔장터를 통해 학생들은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현명한 소비를 체험했으며,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물품은 장난감으로 많은 학생들이 자라면서 쓰지 않는 장난감을 모아서 판매했다.

나눔장터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떡볶이와 치킨너겟을 판매했다. 학생들 또한 비닐봉투 대신 집에서 가져온 장바구니와 보조가방을 들고 다니며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배꽃 나눔장터를 운영한 나주초 학부모회 회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개최한 행사여서 더욱 큰 교육적 의미가 있다"며, "학생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5학년 강소휼 학생은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좋았고, 나에게 필요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뻤다”고 말했다. 

송춘달 나주초등학교 교장은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풍성한 배꽃 나눔장터가 됐다”며 “이웃사랑과 경제교육을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이명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