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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초, 경제금융프로젝트 학교 선정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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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초, 경제금융프로젝트 학교 선정 '특별한 경험'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2.1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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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3천원씩 기본소득 받아 학교 매점에서 다양한 물품 구입
학교 화폐로 물품을 산 뒤 용돈기입장에 꼬박꼬박 기록

암태초등학교(교장 이옥현)가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경제금융교육 프로젝트 학교로 선정되묘 올해 1년간 특별한 경험을 해 호응을 얻었다. 암태초등학교는 우선 전교생에게 아무 대가 없이 매주 3,000원씩 기본소득으로 지급했다.

학생들의 기본소득 소비처는 학교 매점이다. 학생들은 2주에 한 번씩 열린 학교 매점에서 필요한 학용품에서부터 과자 등 다양한 물품을 구입했다. 학교 화폐로 물품을 산 뒤 용돈기입장에 꼬박꼬박 기록하는 법도 익혔다. 또한 지역 내의 신안농협과 연계해 학생들의 경제교육도 진행했다.

교내 매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워졌다”, “우리가 원하는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용돈 기입장을 기록하면서 돈 관리를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에게 무언가 사줄 수 있고 선물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6학년 학생회장 김지현 학생은“매주 3,000원씩 주니까 공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처음에는 간식에 주로 사용했지만 조금씩 저축도 하고 있다. 기본소득이 없어지면 아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옥현 교장은 “학생들도 소비하고 저축할 정기적인 소득이 있어야 한다. 학생들은 학교가 주는 용돈으로 생각하겠지만 이 돈으로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 역시 큰 교육'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마련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제·금융교육 프로젝트 운영으로 암태초 학생들에게 건전한 소비문화 조성 및 합리적인 경제활동 능력이 신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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