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배영숙)가 12월 7일, 강당에서 학부모회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환경 사랑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나바다’의 의미를 알고 자원 순환을 경험 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해 봄과 동시에 올바른 소비에 대해 경험해 보게 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를 위해 화순제일초등학교 학부모, 학생, 교직원과 지역민들은 집에서 사용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물건을 찾아 기부했다.
전교생을 세 파트로 나눠 물건을 구매하고 행사의 재미를 위해 1등부터 5등까지 행운을 얻을 수 있는 무료 뽑기를 실시했다. 선생님들도 뽑기에 참여해 고구마 한 박스를 받은 행운을 얻었고 애쓰는 학부모님께 어묵 사드리기 같은 내용도 있어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됐다.
행사장에 산 물건은 집에서 가져온 장바구니를 이용하도록 사전에 안내해 행사장에서의 일회용품을 최소화하느는 등 환경 사랑과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아나바다 장터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고 우리 환경이 지켜진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했다.
화순제일초등학교 배영숙 교장은 “이번 행사 수익금은 자원순환의 차원으로 학생들을 위한 작은 선물로 돌려주고 일부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꾸준히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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