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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초 학생동아리 무등드림즈, ‘오이마켓’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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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초 학생동아리 무등드림즈, ‘오이마켓’ 운영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2.11.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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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 위기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학생들 마음 모여

무등초 동아리 ‘무등드림즈’ 학생들이 기후·환경 위기 대응을 위해 ‘오이마켓’을 열었다. 23일 무등초에 따르면 이번 오이마켓은 ‘중고판매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오이마켓은 새 물건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평소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지만 가치 있는 물건을 가져와서 쿠폰을 받고, 그 쿠폰으로 물건을 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무등초 민주인권평화동아리 ‘무등드림즈’ 학생들이 주도해 행사를 계획하고 홍보를 시작했다.

교내 곳곳에 포스터를 게시해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자신에게는 필요 없으나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삼삼오오 기부하고 물건의 가치에 상응하는 1000원, 2000원, 3000원권의 쿠폰을 받았다. 

이어 23일에는 모아진 물건을 모두 다목적실에 진열하여 본격적인 오이마켓을 열었다. 쿠폰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쿠폰으로 자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했으며, 남은 물건은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오이마켓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이마켓을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생산과 소비활동에 대한 이해를 더욱 쉽게 할 수 있었다”며 “물건을 아끼고 소중히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를 살리는 한걸음에 동참하고 싶다”고 전했다.

무등초 박동원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오이마켓’을 열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작은 실천들을 해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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