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마산초등학교(교장 이성복)가 18일, 전라남도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교육회복지원사업의 일환으로‘마산로컬푸드장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마산로컬푸드장터는’ 물품판매코너, 셀프포장코너, 영양퀴즈코너, 체력단련코너로 이뤄진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건강다이어리’작성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건강다이어리’작성은 식생활개선과 건강체력향상을 위해 매일 실천해야 하는 필수 항목을 선정하고 그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했으며 2달간 최종 적립된 포인트로 ‘마산로컬푸드장터’에서 채소 과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별 채소, 과일에 가격을 부여했으며 학생들은 개인이 획득한 포인트로 구매 가능한 물품을 확인하고 직접 사전예약 형태로 주문했다.

장터가 운영되는 18일에는 사전예약한 친환경 채소, 과일을 진열하고 학생들이 직접 장바구니에 담아보고 종이포장지로 포장하며, 개인별로 제공된 에코백에 담아가게 하는 셀프포장코너도 마련됐다. 또한 채소, 과일과 관련한 간단한 영양퀴즈 코너를 마련해 채소,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일깨웠으며 아울러 체력단련코너에서는 학년별 1회 줄넘기 목표량 달성시 영양간식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대표는 “건강다이어리에 적힌 내용을 매일 실천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막상 내가 노력한 결과로 채소, 과일을 직접 구매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식생활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명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