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 태평이, 8일부터 시각장애인 김현 학생과 함께 등교
학교측도 각 건물에 음성유도기 설치, 편의요청에 적극적인 지원
학교측도 각 건물에 음성유도기 설치, 편의요청에 적극적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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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대학교 한 학생이 안내견과 함께 새 학기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조선대 사범대 특수교육과 1학년 김현 학생과 그의 안내견 ‘태평이’다.
김 현 학생은 선천성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특수교사 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조선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생활을 잘 하기 위해 또 다가올 사회 진출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안내견 분양을 결심했다.
그는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통해 최근 태평이를 분양받았다. 오는 8일부터 김 현 학생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게 될 태평이는 2살,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태평이는 안내견 훈련학교에서 8개월, 캠퍼스에서 4주 동안 교육을 받았다.
김현 학생은 태평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태평이는 자신감과 에너지 넘치고 활발해서 캠퍼스생활을 잘할 수 있는 성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 학생은 이어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안내견의 보행 훈련 및 대학생활적응을 위해 각 건물에 음성유도기를 설치해주시고 편의요청에 아끼지 않은 지원을 해주신것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은희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우리대학에 첫 안내견인 태평이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앞으로 학생과 태평이가 부편함없이 학업과 대학생활을 잘 해내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며 “조선대 구성원 여러분들도 안내견에 대한 에티켓과 장애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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