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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중 학생회장 공약에 '동서식품 제티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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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중 학생회장 공약에 '동서식품 제티로 화답'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4.06.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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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윤 학생자치회장 “쉼과 여유 주겠다” 한달에 한번 ‘제티의 날’ 마련 공약
동서식품에 자신의 공약 내용 담긴 편지 보내자 '제티 1500박스 보내'
맨왼쪽이 용정중학교 박서윤 학생자치회장.

전남의 한 중학교 학생회와 기업 간의 응원과 사랑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보성군에 소재한 용정중학교(교장 박경선)는 25일 동서식품으로부터 학생들에게 예상치 못한 반가운 선물을 한아름 받았다.

국내 유수의 식품 전문기업인 동서식품이 학생들이 좋아하는 제티 1500박스를 보내온 것이다. 동서식품과 용정중학교의 인연은 지난해 말 치러진 학생회장 선거에서 비롯됐다.

당시 회장 후보로 나섰던 박서윤 학생이 한달에 한번 ‘제티의 날’을 마련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쉼과 여유를 주고 싶다는 공약을 내 걸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자치회 회장에 당선된 박서윤 양은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면서, 기숙학교에서 부모와 떨어져 하루 24시간 학교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친구와 후배들, 그리고 선생님들을 위해 작지만 큰 행복과 응원을 불어넣어 주며 공약을 실천 했다.

그러던 중 학생자치회 활동을 맡고 있는 김세홍 교사가 “‘제티의 날’ 플래카드가 너무 잘 만들어졌는데 혹시 회사에서 협찬 받은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회사 사장님께 편지 한번 써보라”는 권유가 계기가 됐다.

박서윤 양은 곧바로 자신이 공약했던 ‘제티의 날’ 소개와 함께, 학생들이 학업에 많은 위로와 힘을 얻고 있다는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25일 회사측으로부터 응원의 메시지와 다음 제티의 날에 전교생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제티 선물꾸러미를 한 가득 받은 것이다.

동서식품은 제티와 함께 “용정중학교의 ‘제티의 날’ 덕분에 오히려 회사에서 감사함과 긍지를 느끼고 있으며, 용정중학교의 달콤한 쉬는 시간과 학우간의 추억 한페이지에 이바지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편지를 마케팀장 이름으로 보내기도 했다.

박서윤 용정중 자치회장은 "용정중학교 학생으로서 항상 자긍심을 갖고 있었으며 저를 비롯한 학생들과 저희들을 항상 진심으로 지켜봐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데 저에 공약에 이렇게 답해 주신 동서식품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모두가 전남의 인재가 될수 있도록  아름다운 학창시절을 보내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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