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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교육원, 2021 전남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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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교육원, 2021 전남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개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9.29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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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4명, 중국어 14명, 베트남어 11명, 필리핀어 4명, 몽골어 2명
이란어 1명, 인도네시아어 1명, 미얀마어 1명, 러시아어 1명 총 9개 언어 참가
동화초 박시현(베트남어), 해룡고 백설(중국어), 창평초 전예원(몽골어) 전남대표 선발

전라남도국제교육원(원장 최경화)은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능력을 조기 발굴·지원하기 위해 9월 28일, 대회의실(초등)과 다목적강당(중등)에서 '2021 전남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전남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자체 대회를 통해 추천된 초등 22명, 중등 17명의 학생과 인솔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초등부와 중등부 각각 오전(홀수청)과 오후(짝수청)로 나눠 운영됐다. 초등은 나의 꿈, 우리집, 학교생활 등 자유주제로 진행됐고 중등은 나의 진로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회 방식은 초등부는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 3분씩 발표하고, 중등부는 한국어와 모국어로 각 2분씩 발표한 후 심사위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모국어로 2분간 인터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 자격은 국제결혼가정 자녀와 외국인가정자녀 등 다문화학생이며 언어별로는 일본어 4명, 중국어 14명, 베트남어 11명, 필리핀어 4명, 몽골어 2명, 이란어 1명, 인도네시아어 1명, 미얀마어 1명, 러시아어 1명으로 총 9개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인 동화초등학교 6학년 박시현(베트남어), 해룡고등학교 2학년 백설(중국어), 금상을 수상한 창평초등학교 전예원(몽골어) 학생은 오는 11월 6일에 개최되는 '제9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전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초등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시현 학생은 “다문화 여성으로 대한민국 경찰이 된 엄마가 자랑스럽고, KBS 월드 라디오 출연 기회를 통해 MC가 꿈인 자신의 진로탐색에 도움이 됐다”며 “엄마를 존경하고 사랑하며 어머니 나라 언어인 베트남어를 더 잘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화 원장은 “이중언어 구사 능력은 차별화되는 글로벌 언어 능력 신장과 더불어 미래사회에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마련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실, 이중언어캠프, 중도입국학생 진로캠프 등 다문화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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