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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과교육연구회 '미래교육 대응 온라인 수업나눔연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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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과교육연구회 '미래교육 대응 온라인 수업나눔연수회'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4.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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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과교육연구회(회장 정경모)가 ‘코로나 19’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사 수업연수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4월 21일 전남도내 초등 교원 2,300명이 참석한 온라인 수업나눔 연수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0년 9월부터 4회에 걸쳐 ‘온라인 수업나눔 연수회’라는 형태로 연수회를 실시하고 있는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연수회에서 각 교과별로 수업자가 온라인 채널(Zoom, Youtube, 영상회의시스템 등)을 통해 수업을 공개하고, 온라인으로 참여한 교원들이 수업나눔 토론회를 가졌다.

그동안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1994년 ‘수업기술 나눔을 통한 교사의 수업기술 향상’을 목표로 매년 13개 교과가 4회 이상의 수업 공개회를 개최하고 연인원 7,000명 이상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연수회로, ‘학교밖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모범사례로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아왔다.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19로 참여형 연수가 두 차례 연기됐지만 하반기에 실시한 ‘온라인 수업나눔 연수회’에서 약 3,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수업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에 국어과 쌍방향 수업을 공개한 목포신흥초 김찬희 교사는 “이번 수업을 참관하는 선생님들께 다른 공개수업처럼 대단한 수업 기술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국어 읽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었다"면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 연계 수업으로 재구성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선생님들께 ‘선생님도 할 수 있어요’라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수업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경모 회장(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은 “미래학교는 기존 학교교육에 나타난 문제를 개선하면서도 예측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의 실체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 교원들이 바로 이런 변화의 실체고, 학교 생태계를 개선하는데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과 같은 수업 연찬이 변화의 물결 속에서 미래 전남 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고 격려 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지금 우리 교육은 감염병 유행을 비롯해 사회 변화, 학령인구 급감 등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교육을 둘러싼 이런 변화는 흐름을 주도할 것인지, 따라갈 것인지 선택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연찬의 방향과 과제를 실천하는 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공동체가 안심할 수 있는 방역과 학사운영을 통해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오는 4월 28일, 5개 분과에서 원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현장 교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보다 개선된 2차 연수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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