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 발명교육센터가 2020 올 한해 동안 22개 과정에 56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각종 발명 및 창의력대회에 도전해 170명 이상이 입상하는 등 지역교육계의 발명과 창의성 교육의 허브로 거듭났다.
특히 올 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웠는데 불구하고 거둔 성과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광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발명교육센터는 미래를 주도할 광양의 발명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광양시청의 지원을 받아 초중고 창의융합인재육성프로젝트 338명, 무한창의력광양사랑프로젝트 85명 등 22개 과정 527명이 수료했다.
또한 전남미래교육재단의 지원을 받아 ‘광양SIMS창의융합과정’을 통해 38명의 융합인재를 길러냈다. 수료생들은 관련 법에 근거해 학교생활기록부에 세부 내용이 기록되며 향후 상급학교 진학시 의미 있게 쓰일 예정이다. 교육활동의 결과로 특허도 6건을 출원했다.
먼저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미래 융‧복합 인재를 길러개기 위한 YIP(Young Inventors Program)에 도전한 ‘션사인드림팀(광영중학교 2학년 정주영, 광양중학교 2학년 황주원, 광양백운중학교 1학년 서여민)’은 전국의 600여팀과 경쟁해 최종 40팀에 선발됐다. 그 후 발명 아이디어의 실용성, 경제성 등을 보완해 ‘라바콘 네트설치대’를 특허출원하고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광양시청 지역경제과의 지원으로 여름방학부터 진행된 지식재산 창출과정을 통해 총 350여개의 아이디어를 생산해 최종적으로 5명의 학생이 특허출원을 했다.특허출원 뿐만 아니라 팀 창의력 경진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정신승리팀(광양마동중학교 1학년 임건우, 박시후, 황윤희, 광양백운중학교 1학년 박하슬, 서여민, 광영중학교 1학년 김한준)’은 전라남도 예선을 거쳐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에 참가해 우수상(특허청장상)을 획득했다.
그 외에도 전라남도 창의‧도전 페스티벌에 참가해 2팀이 은상, 3팀이 동상 등 6팀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발명과 관련된 학생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뒀다. 전국 학생 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에서 박하슬 학생은 2개 부문에서 입상하는 등 총 7명의 학생이 발명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표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전라남도 학생 이야기글‧만화 공모전에는 2명이 전라남도교육감상을 수상하는 등 총 31명이 입상했다. 이처럼 연간 각종 학생 발명 대회에 총 170명이 입상해 지역 거점의 발명교육센터로서의 위상을 보여 주었다.
광양발명교육센터 박성진 담당교사는 “학생들과 주야장천 발명과 창의성에 대해 계속 몰입하고 함께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발명과 창의성교육의 허브로서 발명교육센터의 역할을 계속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자 교육장은 “역사적으로 위대한 발명은 위기를 기회 삼아 탄생한 것처럼 어려운 시기에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광양발명교육센터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새해에도 발명교육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저마다의 창의성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