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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육청, 나주경찰서와 '불법 몰카' 합동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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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육청, 나주경찰서와 '불법 몰카' 합동점검 나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1.0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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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에 강력대응, 학교업무 경감에도 한 몫
중·고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및 인적 드문 곳 의심 장소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길)은 나주경찰서(경찰서장 김상철)와 함께 11월 3일부터 11월 17일까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화장실·탈의실 등 취약지역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를 합동 점검한다고 밝혔다.  

전문성과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나주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참여한 이번   점검의 점검장소는 관내 중·고등학교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및 인적이 드문 곳이나 의심이 가는 장소다.

합동점검반은 나주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과 나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직원들로, 평소 양 기관은 학생 안전을 위한 생활지도나 학교폭력 사안 조사 등 상호 관련 업무에 긴밀하게 협업을 해오고 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최근 불법촬영물 및 불법유포물 소지·구입·저장·시청과 이를 이용한 협박·강요죄가 신설됨에 따라 올해 7월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나주 관내 초·중·고·특(분교장 포함) 총54교 전체를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를 직접 전수조사한 바 있다.

1차 점검 때 적발된 사례는 없었으며 학교에서 교육청 보유 탐지 장비를 대비해 점검하던 기존의 방식에 비해 실효성이 높고 학교 업무 경감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점검에서 학교내 불법촬영카메라 설치가 발견되면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고 불법촬영자 및 유포자는 엄중 처벌해 학 내 디지털 성범죄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 학교 관계자는 “교육청과 경찰서가 함께 선제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점검을 실시하니 신뢰감이 생겨 안심이 되고, 학교 업무도 경감되어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영길 교육장은 “학교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는 나주경찰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건전한 학교 환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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