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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중등 음악 교원 "공연 통해 교육가족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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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중등 음악 교원 "공연 통해 교육가족과 소통"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5.1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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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남교육음악제 여수 예울마루에서 열려…2003년 시작 올해로 12차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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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소통과 협력의 제전 '제12회 전남교육음악제'가 지난 17일, 아름다운 항구도시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렸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주최하고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회장 정태안)가 주관한 이번 음악제는 전남 각 지역에서 근무하는 음악교사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었다.

200여 명의 교사와 학생 출연진들이 2시간여 동안 펼친 이번 음악 축제는 제1부 기악 앙상블과 제2부 오페라 갈라로 구성해 성대하게 진행됐다.  제1부에서 여수여중 국악관현악단 '예울림'(지휘 정태안)은 여수시립국악단의 지휘자 이경섭씨가 작곡한 ‘멋으로 사는 세상’을 경쾌하고 세련되게 연주하며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전남중등교사 관악합주단은 장미의 축전, 남진 노래 메들리(지휘 조재문)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1Piano 4hands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던 ‘죽음의 무도’를 연주해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고, Piano Trio의 ‘무도회의 권유’ 는 조화로운 하모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2부 오페라 갈라에서는 피아노와 일렉톤 반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선보여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신규 음악교사 15명으로 구성된 '위드콰이어 싱어즈'의 혼성 중창 그리고 소프라노 독창, 혼성 4중창, 바리톤 독창, 여성 2중창 등 주옥같은 오페라 선율이 여수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전남중등 음악교사 합창단(지휘 김성수)의 오페라 4곡 합창은 음악으로 함께한 가을 향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음악제에 함께한 여수웅천중 학부모는 “전남 각 지역에 흩어져서 근무하시는 음악 선생님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흘린 땀방울들이 모이고 모여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음악으로 탄생했다”며 “음악회에 참석한 관객들 모두가 품격이 느껴지는 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음악제는 2003년 나주를 시작으로 목포, 순천, 해남, 담양을 거쳐 현재 총 12회의 공연을 실시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전남 음악교사들의 발표와 축제의 장으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교육가족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랑과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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