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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과연구회 사회과 "수업혁신, 운영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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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과연구회 사회과 "수업혁신, 운영혁신 선도"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4.06.16 06: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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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자 공모제로 접수 받고 공개한달 전부터 맹훈련
"교원의 전문성 함양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하세요"
주제 강의 및 협의회 사진.jpg▲ 전남교과교육연구회 사회과분과 선생님들이 14일 열린 수업공개를 앞두고 한달전부터 공모를 통해 수업자를 공모한 후 주제결정, 수업 공동안 작성, 모의수업 등 혁신적인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회장 김종인)가 지난 6월 14일, 함평초등학교에서 교원의 전문성 함양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한 제2차 연수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이번 2차 연수회에서는 사회 교과를 비롯한 8개 교과가 참여했다. 특히 이날 210여명의 교사가 참석한 사회과는 수업자 선정부터 수업 공개까지 세심한 배려와 혁신을 추구해 화제를 모았다.

대개의 교과교육연구회가 교과내 활동이 많은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수업 공개가 이뤄지지만, 사회과는 수업 공개 권역인 중부권 선생님들 대상으로 수업자를 공모해 신청자 중 2명의 선생님을 선정했다.

또한 수업공개 선생님이 수업안을 써서 바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일 한 달 전부터 사회과에 관심이 있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10명의 선생님들이 5차례 모여 함께 주제를 정하고, 공동 수업안을 짠 뒤, 모의 수업까지 진행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업 사전 협의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장성중앙초등학교 김기중 선생님은 “사회과가 이번 연수회에서는 수업자 공모 뿐만 아니라, 고성능의 마이크까지 사용하며 연수회에 참석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배려를 많이했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조금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3학년에서 수업을 공개한 법성포초등학교 염빛나 선생님은 “수업자를 공모한다는 메일을 받고 바로 신청했고, 수업 공개까지 했다. 사전 협의회를 하러 몇 번씩 만날 땐 정말 왜 신청했을까 하는 후회도 있었지만, 공개 수업에 대해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과 칭찬을 들으니 잘 신청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5학년에서 수업을 공개한 목포서부초등학교 김숙주 선생님은 “이번 수업에서는 단순한 역사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 보다는 역사를 내면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삽화자료와 발문을 통한 추체험학습이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시대상황을 이해하고 역사인물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학생들이 사회수업을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어 하는 것을 느꼈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할 때에는 추체험학습이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된다. 보다 쉬우면서도 의미 있는 학습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수업을 참관해주시고 발전적인 말씀을 나눠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 사회과분과 위원장인 범미경 교장(광양 가야초등학교)은 “제 경험을 되돌아보면 교사는 가르치기도 하지만 동시에 배우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 스스로가 배움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정작 교사들은 각자의 교실에 갇혀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없지 않다. 이번 2차 연수회는 자발적으로 자기 수업을 공개하는 교사와 그 수업 실천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자 하는 동료 교사들이 만난 행복한 자리였다”며 선생님들의 참여와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지난 1993년에 조직돼 22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교원의 전문성 함양과 교실수업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봄에 순천에서 실시했으며 2학기에는 장흥, 담양 지역을 순회하며 총 4회에 걸쳐 초청 강의와 수업 공개 및 주제 발표, 토론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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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명 2014-06-17 19:53:11
즐거운 소식입니다. 사회과 연구진들의 오랜 활동들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전남교육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큰 물줄기를 형성해가도록 모두 힘을 모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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