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교육감후보가 광주전남기자협회 주관으로 10일 오전 10시 호남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교육감후보 초청토론회에 참가해 전교조 후배들을 향해 애정어린 조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장 교육감후보는 이날 초청토론회에서 전교조 후배교사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해달라는 질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자”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국적으로 전교조 교사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광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100명의 조합원 교사가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 후보는 이어 전교조 교사가 많은 곳이 학업성적이 낮다고 언급한 한나라당 모 국회의원 최근 발언에 대해 “광주는 전교조 교사가 가장 많은데도 불구하고 6년 연속 수능성적 전국 1위를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광주는 전교조 교사들이 있어 학생들이 웃으면서 의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 성적이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청토론회에 참가했던 한 기자는 “장휘국 교육감후보는 개혁적이고 진보적 교육인으로 널리 알려진 게 사실이다”면서 “당선된 후에도 광주교육 발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달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