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찾아가는 하굣길 학교폭력 ZERO 버스킹 공연'을 9월 26일부터 매성고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1일까지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금요일 하굣길에 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첫 번째‘하굣길 학교폭력 ZERO 버스킹’은 9월 26일 오후 16시 40분 매성고등학교(교장 박종걸) 출입구에서 나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서장 장진영), 나주시 가족아동과(시장 윤병태),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이재태 의원), 나주시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김송백), 나주여성상담센터(천영경), 매성고 학부모회(안재필), 교직원 및 하교하는 학생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버스킹 공연단은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을 학생들과 함께 불렀고, 일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마이크를 들고 참여하는 가운데 서로 격려하고 함께 즐기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딥페이크를 활용한 사이버 성범죄 등에 대한 위험성과 학교폭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제를 가진 피켓과 구호를 외치면서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마냥 즐거운 하굣길이 신나는 공연장이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공연을 즐기니 모두가 하나 되는 듯한 기분이 들고 주말 내내 즐거운 기분이 지속될 것 같다. 특히 옆에 있는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변정빈 교육장은“최근 디지털 성범죄 등 학교 밖에서도 학교폭력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늘 마음 한켠에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하굣길을 이렇듯 축제처럼 시작한다면 저녁 내내 즐거운 기분으로 보낼 수 있게 되어 긍정적인 마음이 한겹 덧칠해질 것 같다. 편안하고 안전한 저녁을 보내고 행복한 마음으로 학교에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4시 매성중학교 교정에서 2번째 학교폭력 예방 '버스킹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2024. 나주교육 AtoZ 박람회’에서 버스킹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