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초등학교(교장 하영일)가 지난 4월 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정·과(수학·정보·과학) 페스티벌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수·정·과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의 창의·융합적 체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계획됐다.
1~2교시 행사는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는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3~4교시는 탐구과제를 제시하여 모둠별로 예상하고,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3~6학년들을 대상으로는 5~6교시에 수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는 수학챌린지 프로그램 및 창의수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이 탐구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한 이번 행사는 SW 체험부스(햄스터로봇, 카미봇, 뚜루뚜루, 터틀봇 등), 놀이수학 체험부스(프렉션존, 소마큐브, 칠교놀이, 스도쿠, 로보77 등), 과학 체험부스(에어로켓 만들기, 야광 탱탱볼 만들기, 착시로봇만들기 등)의 크게 3가지 주제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설치된 부스를 돌아다니며 해당 부스에 있는 과제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평소 과학·수학시간에 만나지 못한 교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탐구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이승체 학생은 “원기둥의 면적에 따라 지지할 수 있는 힘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상을 차지한 신예림 학생은,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실험해나가는 과정이 의미있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임주연 교사는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게 여러 가지 부스나 과제를 고민하고 알차게 운영해주신 덕분에 즐거운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하영일 해남동초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몰입해 탐구하고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