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 수능 영어 듣기평가 지연 관련 노후 방송시설 재발 방지대책 필요
해당 고등학교 방송장비 2013년에 설치 '노후화 심각한 것으로 확인'
해당 고등학교 방송장비 2013년에 설치 '노후화 심각한 것으로 확인'
전남도내 일부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의 노후 방송시설 장비 교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박경미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광양4)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교육위원회 본예산안 심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11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전남 화순고등학교에서 방송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영어 듣기평가가 40여 분가량 지연돼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전남도교육청에 항의한 바 있다.
박 의원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고등학교 방송장비는 2013년에 설치됐으며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듣기평가는 음질이 가장 중요하고 수험생들의 성적을 절대적으로 좌우한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각 학교를 대상으로 방송시설 개선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도현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은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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