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기자] 나주상업고등학교(교장 민방기)가 코로나 19로 짧아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지역사회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생 교육 프로그램(바리스타 자격반)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문을 통해 교육 대상자의 희망을 받아 9명의 학부모가 무료로 바리스타 2급 과정을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학부모 및 지역 주민에게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을 위해 마련된 교내 시설(나래카페) 개방을 통해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외부 강사를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방학 기간 동안 성실히 이수한 결과 참여한 학부모 전원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금천중 3학년 한 학부모는 “평소 바리스타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역 내 특성화고에서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준 덕분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특성화고등학교의 창업 동아리 활동이 이론 뿐만 아니라 실습이 체계적이고 진로와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자녀의 고등학교 진학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나주상고 민방기 교장은 “전남 학교 창업 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한 학교 시설을 이용해 이번 2학기부터 고교학점제와 연계된 실생활 선택교과(제과제빵, 메이크업, 영상편집, 캐드, 바리스타)를 정규과정으로 개설해 실시하고 이를 평생 교육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상고의 학부모 대상 평생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의 시설과 장비를 개방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참여하는 교육 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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