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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수비" AVG.155 김규성 KIA 2루수로 나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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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수비" AVG.155 김규성 KIA 2루수로 나서는 이유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7.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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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규성(23)이 꿈 같은 1군 생활을 즐기고 있다.  지난 5월 16일 데뷔 5년 만에 1군으로 승격해 두 달이 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처음에는 백업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계속 올리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분명한 주전 2루수이다.

타격 성적은 볼품이 없다. 35경기에 출전해 58타수 9안타 타율 1할5푼5리에 그치고 있다. 4타점과 5득점이 있다. 출루율도 2할6푼9리에 불과하다.그래도 9개의 볼넷을 골라냈고 6개의 희생타가 있다. 타순도 8번 아니면 9번이다. 상대투수들에게는 아주 쉬운 상대이다.

그럼에도 선발출전하는 이유는 탁월한 수비력 때문이다. 2루수로 수비범위가 광활하다. 좌우의 빠져나가는 곧잘 차단한다. 바운드가 어려운 타구도 경쾌한 포구 동작과 핸들링으로 잡아내고 있다. 송구 동작도 매끄러워 역병살플레이도 곧잘 한다. 수비만 보면 단연 주전감이다.

윌리엄스 감독이 크게 칭찬하는 대목이자 고민없이 주전으로 내세우는 이유이다. 그는 "규성의 수비를 한 단어로 '원더풀'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캠프 실전에는 두 팀으로 나눴는데 주로 유격수로 나섰다. 지금 (주전 2루수) 김선빈이 없는 상황이고 수비가 중요했다. 2루수로 들어와 안정적인 수비를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요구하는 부분을 누구보다 잘하고 있어 만족한다. 이것이 나에게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타격에서는 아쉬워하는 점도 있고 좀 더 잘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타격 고민이 수비를 할 때는 보이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를 한다. 성숙해지고 있는 선수이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방망이도 맞히는 것은 좋아지고 있고 잘 해내고 있지만 좀 더 좋아지면 좋겠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하는 선수이고 나도 보고 있다. 타격은 본인이 노력하는 만큼 돌아온다. 훈련하는 자세가 진지하고 성실하다.  그런 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세를 칭찬했다. 왠지 김규성의 1군 생활이 길어질 것만 같은 폭풍 칭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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