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교육지원청, 개학 대비 학교지원 위한 구례 사람책 도서관 구축 눈길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임윤덕)이 개학 연기로 학교교육과정 운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관내 관내 초·중·고 진로활동과 자유학년제 운영을 돕기 위해 '사람책 도서관'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구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사람책 도서관은 '내 아이 뿐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워가자'는 취지에 공감해 십시일반 마음과 시간을 내준 마을 어른들, 귀농·귀촌인, 삶의 경륜이 깊은 분, 퇴직 선배, 현직 종사자 등 다양한 직종의 100여명으로 인력풀을 구축했다.
임윤덕 구례교육장은 “지역 어른들이 사람책으로 나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사람책의 꿈 너머 꿈에 대한 이야기, 사람책 한 분 한 분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줄 것"이라며 "학생들이 마을의 어른들을 보면서 마을에서 어른들과 함께 성장해 떠나는 마을이 아닌 정착해 지속가능한 구례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책 도서관’ 은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베겔이 창안한 신개념 ‘대화 체험형 도서관’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휴먼북)을 빌려 휴먼북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과 삶의 철학을 실감나게 읽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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