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목포교육지원청친목회가 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봉화교육지원청에 우리 고장 강진에서 재배한 장미꽃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목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장미꽃 전달은 평소 봉화교육장과 페이스북 친구로 지내는 목포교육지원청 한 직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봉화교육지원청 직원들이 밤낮없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코로나19 예방과 안전을 위해 뛰어다닌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어떻게 하면 봉화교육가족들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끝에 친목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최종 장미꽃을 전달하자는 쪽으로 결정됐다.

친목회 직원들은 "우리나라 어느 보다 청정지역이자 청렴한 선비들이 많이 배출된 봉화군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늘의 어려움을 꼭 이겨내길 소망한다. 한 송이의 장미꽃이지만 작은 위로와 함께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 는 편지와 함께 꽃을 전달했다.

목포교육지원청 친목회는 9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목포교육지원청 한 관계자는 "2020년 올해 목포교육의 키워드가 ‘감동을 주는 교육’인데 이같은 작은 마음이 도내 화훼 농가에도 도움이 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봉화교육가족들에게는 격려와 감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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