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순천전자고등학교(교장 정병원)가 지난 3월 6일, 교장실에서 새로 전입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환영회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병원 교장은 부임한 교사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담은 쪽지와 함께 예쁜 화분을 선물했다.

특히 이날 환영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국가 감염병 위기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짧은 시간 간소하게 진행됐다. 전남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모임을 최소화하고 있어 사실상 이날 환영회가 학교에서 진행된 공식적인 첫 모임이었다.

이 자리에서 순천전자고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 운영 방안'과 '휴업기간 중 학기초 업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교직원 협의회도 함께 진행했다. 우선 담임 교사들을 중심으로 학생들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휴업기간중 학생들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병원 교장은 "휴업기간 동안 학습 결손이 없도록 교과 선생님들이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원격으로 학습 지도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 조로 순환해 현장 근무를 실시하고, 나머지 교사들은 재택근무를 해달라"고 제안했다.

순천전자고 교직원들은 이번 전입교사 환영회 및 교직원 회의를 통해 힘과 지혜를 모아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해결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또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키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아 코로나19 예방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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