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지역 거점고인 함평학다리고(교장 김태성)가 탄탄한 교육과정에 기반한 탁월한 진학실적으로 함평지역을 넘어 전국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평학다리고는 1945년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돼 ‘호국애족’을 교훈으로 개교한 이후 2017년 나산고와 함평여고를 통합해 2017년 공립으로 전환됐으며 2018년 함평학다리고로 교명이 바뀌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함평학다리고는 개교 이래 총 14,01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농어촌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17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탁월한 진학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 9월에 공립 전환 이후 최초 발령직 교장으로 부임한 김태성 교장은 전남과학고와 순천여고, 곡성고 등 탄탄한 일반고 근무 경력에서 나오는 노하우를 통해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함평학다리고는 무엇보다 탄탄한 교육과정 구성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학생의 진로 진학 설계를 지원하는 선택형 교육과정이 구성 완료됐으며 나아가 변화하는 대입전형에 맞춰 대학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 구성을 통해 탁월한 진학실적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독서-토의·토론-글쓰기 ‘독토논’ 특색사업 브랜드화 또한 교육의 씨앗인 독서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독서-토의·토론-글쓰기 활동 위주의 ‘독토논’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 특색사업으로 브랜드화했다.

특히, 모든 수업에 독서와 연계한 학생 중심 활동을 포함하는 수업 혁신을 통해 문제해결력 및 창의적 사고 능력을 함양시키고 있으며 ‘독토논 리더 양성 과정’을 통해 기반 조성과 역량을 키우고, 수업 시간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인문과학 고전스터디 활동, 독서기반 전략적 문제해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심화 활동을 전개하는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 기획으로 내실을 더하고 있다.

◆ 50여 개 강좌 개설· 예술 등 외부강사 초빙 운영 학생들의 실력을 기르기 위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단위 명문고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전 교사 방과 후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교과 및 특기적성을 포함한 50여 개 강좌가 개설됐고, 예술, 미용, 공예 분야에서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완전 선택제를 통해 학생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력레벨업 프로그램을 통해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1:1 학생 맞춤형 학력 제고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별 학습법 및 개인별 학습 습관을 점검하여 학습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이 주도하는 30여 개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사회성과 협동심을 키우고 있다. 학년말 동아리 활동 발표회를 통해 우수동아리에 대한 시상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자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생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민주시민 인권 평화교육과 양심책방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이외에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것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진로 진학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교생 대상 체계적인 진로 진학 지원 프로그램 운영 특히 1학년 단계에서는 ‘진로-학습-진학 종합검사’를 통해 자신의 특성에 따른 진로 설정과 학습 성향 분석을 통해 진로 달성을 위한 학업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학년 단계에서는 지금까지의 학교생활과 학생부 기록에 대해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목표대학 설정과 이를 위한 학교생활 설계를 지원한다. 

3학년 단계에서는 축적된 입시자료 등 대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 초청 입시 설명회 및 모의 면접 등 희망 대학 진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수도권 대학 및 지방 거점대학과 협력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진로 진학 관련한 EBS 대표강사 등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맞춤형 학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학생 개인별 학력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거점국립대 진학률에서 전라남도 중 서부권 공립 일반고 중 가장 우수한 입시실적을 거두며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17년 신축한 교육환경 '전남 최고' 수준 함평학다리고의 교육환경은 가히 전남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2017년 신축 이후 미래형 온라인 학습 카페, 지능형 과학실, 학년별 다목적 학습공간 구축 등을 통해 최첨단 학교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공간인 삼락관을 비롯해 2개의 체육관과 550석 규모의 계단식 복합 강연장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함평학다리고 총동문회 장학재단을 통해서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해마다 지원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사 정원 감축 등 전남의 교육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함평학다리고는 교육과정 중심의 근본에 충실한 학사운영과 학생의 배움의 의지를 자극하고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이에 기반한 우수한 진학실적으로 명문고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해 나가고 있다.

김태성 교장은 "단편적이고 분절된 진로 진학 지원을 넘어 진로와 연계한 학업 목표 설정을 통해 학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토대로 목표대학에 진학시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