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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예비후보 "초·중 통폐합 중지, 에듀타운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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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예비후보 "초·중 통폐합 중지, 에듀타운 설립"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03.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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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교육 시설과 기능을 통합해 통폐합 이상의 효과 기대
도시형, 농어촌형 구별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서비스 제공

김동환 전남교육감 예비후보(사진)가 24일, 새로운 개념의 전남형 교육도시 에듀타운 설립 계획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가 생각하는 에듀타운은 각 학교와 지역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교육 시설을 통합하는 개념이다. 한 캠퍼스 공간안에 모아 실현하는 방안과 지역의 교육 시설을 연계해 하나의 행정 시스템 안에 통합하는 방안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구현하겠다는 발상이다.

그는 "농어촌의 경우에는 소규모로 존재하는 학교뿐 아니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병원과 각종 교육 시설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교육도시와 같은 개념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에듀타운에는 또한 폐교 부지를 활용해 교직원 주거지를 집단적으로 만들고, 교육 시설 및 생활 문화 편의 시설을 보충하면 지역발전과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되는 실효성 높은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에듀타운 설립은 현재 학교마다 중복 투자돼 운영되고 있는 교육 시설 등을 보다 의미 있게 통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령 미국의 위스콘신 주는 작은 도시의 초중고등학교가 지역청에서 행정 업무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전남과 같이 열악한 교육 환경일수록 행정 인력과 교육 시설이 중복돼 실효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강력하고 유기적인 통합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에듀타운 조성을 통해 흩어진 행정 기능을 거점 중심으로 바꾸어 적은 인력과 예산, 노력 등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현재 전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초중 통합학교는 학교급이 다른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무작정 통합하는 수준으로 학생들의 발달과정을 고려하지 않았고, 교육의 이론과 방법에 맞지 않는다"며, "당선되면 전면 중지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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