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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 인성상 제정 '인성교육 새 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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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 인성상 제정 '인성교육 새 전기 마련'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6.09.0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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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산장학회 인성 기금 5억 마련 조성 …총 32명 학생에게 1,6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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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는 9월 5일, 제2연산장학회(이사장 유경록)에서 지급하는 인성장학금을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32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인성상을 수여했다. 제2연산장학회 이사인 서해근 해남군의회 의원은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유경록 이사장의 따뜻한 마음과 숭고한 뜻을 전달한다"며,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학업에 전념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2연산장학회는 해남고등학교 3회 졸업생인 유경록(황산면 출신) 재경 동문이 지난해 해남고와 MOU를 체결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 교육을 위해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매년 4,800만 원을 10년 동안(2016년 1월 1일∼2025년 12월 31일) 약 5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인성함양 특별 프로그램 운영 지원비(연간 1,500만원 내외), 인성 장학금(연간 30,000,000원 내외)을 지급하게 됐다.

이번 장학금 선정 대상 기준은 학업성적이나 경제적 형편보다는 타인을 아끼고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이 바른 학생과 선효행이 뚜렷한 학생을 선발하자는 기금 출연자의 의지를 반영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소정의 대회에서 입상한 자, 선효행 봉사부문 실적이 뚜렷해 타의 모범이 된 자, 출신 중학교장 추천자, 준법실천 우수자를 선발기준으로 정해 총 32명의 학생에게 1,600만원(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1회 인성상 수상자 대표인 정슬기(3학년)양은 “장학금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유경록선생님의 뜻을 존중하여 항상 올바른 품성 유지와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고 조태형교장은 제2연산장학회의 장학금 지급을 계기로 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올바른 품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역량을 갖춘 해고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소통할 줄 아는 창조적 소수자로 성장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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