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김경희)가 학과 개편으로 전남 유일의 드론산업과를 신설하고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며 미래 산업을 이끄는 인재 양성의 선두 학교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번 학과 개편은 미래 산업사회의 방향과 추세를 반영해 그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을 경쟁력 있는 분야에 취업시키겠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드론산업과 신설은 고흥산업과학고가 있는 고흥이 ‘드론 특구’로 선정되고 드론을 지역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지역의 변화와 그에 따른 인력양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끊임없는 요구와 열망이 반영돼 이뤄졌다. 이에 따라 개편과 함께 지자체(고흥군)로부터 매년 1억 원씩 향후 5년간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드론산업과는 전국 단위로 2학급 52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교육활동을 통해 드론 산업의 인재로서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사, 드론 지도 조종사, 항공전자정비 기능사, 전자기기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농약 살포, 병충해 방제 등의 농업 분야, 환경기상 관측 및 측량 등의 기후 분야, 택배 물류 및 드론산업체 등의 산업 분야와 공군 등의 군사 분야에 취업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드론 산업과 고흥 지역 드론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김두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