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지난 12월 18일, 광양시의회에서 학생자치연합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은 시의회 홍보영상 시청과 함께, 광양시의회의 역할에 대한 장택근 주무관의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후 학생들은 실제 의회 안건 상정 및 제안설명 절차를 직접 체험하며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역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본회의장에서 학생들이 선정한 안건을 상정하고 제안 설명을 하는 청소년 모의 의정활동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1년 동안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한 학생자치회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광양중마초 허하빈 학생은 양심 축구공 대여, 꿈끼락 행사, 생태환경캠페인, 플로깅 활동 등 다양한 학생자치회 활동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광양마동중 이다해 학생은 학생회 공약 실천, 월별 행사, E-스포츠 활성화, 학생자치회 교류 행사 등 활발한 학생자치회 활동을 소개했다.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 안서형 학생은 세월호 추모 리본 달기, 이태원 참사 추모 메시지 남기기, 교복 릴스 챌린지, 학교폭력 예방 보물찾기, 사진 인화 이벤트 등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해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시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시내버스 시간 조정, 청소년을 위한 공간 개설 및 확대, 학생회 활동 지원, 광양의 기업체들이 지역의 학생들을 채용할 수 있는 체제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의견 교환 시간을 가졌다.
김여선 교육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학생자치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회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을 키우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