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오후 교육부 세종청사 교원정책과 방문 요구사항 전달
'교육 기회균등’ 조항 상치, 학생의 학습권 심각하게 위협 판단
'교육 기회균등’ 조항 상치, 학생의 학습권 심각하게 위협 판단
전남학부모회연합회(회장 이희진)가 11월 12일 오후 교육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교원정원 감축 반대와 관련한 전남지역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임원진은 교원정책과장을 면담하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7,000여 명이 동참한‘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에 반대하는 학부모 서명 운동’ 성과를 전하며 교원정원 감축 정책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희진 전남학부모회연합회장은 “전남 학부모들의 의지를 담은 서명 운동 성과를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께도 전달했다.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에도 전남 학부모의 뜻을 전하고자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정부의 교원정원 감축 정책은 전남의 지역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학부모회연합회는 ▲교육기본법에 의거한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교원정원 감축 반대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안정적인 교육환경 확보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교사 확대 지원 보장 등의 요구사항을 전했다.
이날 임원진들은 “교육부의 교원정원 감축 정책은 교육기본법 제4조에 명시된 ‘교육의 기회균등’ 조항과 상치되고, 학생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이혜진 교원정책과장은 “오늘 만남을 통해 교원정원 감축 정책의 문제점과 전남이 처해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전남 학부모님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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