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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장성교육청 '독서토론열차 프로그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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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장성교육청 '독서토론열차 프로그램 성료'
  • 이하정 기자
  • 승인 2024.06.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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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학년 참여 희망 학생 39명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은= '매우 만족했다'고 응답 '내년에도 지속' 희망
장성역에서 진행된 발대식에서 이재양 장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지역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성역 광장에서 발대식을 하고 있다.

광주교육대학교(총장 허승준, 이하 광주교대)가 6월 20일,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과 진행한 장성 義에서 출발하는 독서토론열차 프로그램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도에 처음 시도됐으며, 장성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학년 중에 참여를 희망한 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성교육지원청이 관내 초중등 학생들의 도덕적 정의로움, 지역 발전에 대한 소명감, 글로벌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장성교육지원청의 위탁을 받아 광주교대 독서교육센터가 세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4월과 5월에 장성교육지원청에 모여서 사전 독서교육을 3회(총 6시간) 받았고, 6월 17일 아침에 장성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서울 일원을 방문해 현장 체험교육을 받았고, 열차를 이용해 18일 저녁에 장성역으로 돌아왔다.  

사전교육에서는 항일의병 활동을 다룬 역사 동화 '너의 운명은'(한윤섭 지음, 푸른숲 주니어)을 읽고, 독서 활동, 토론 활동, 글쓰기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장성역 광장에서 장성독서토론열차 발대식을 가진 후, 무궁화 열차를 탑승했다.

상행과 하행의 기차 안에서는 독서 내용을 토대로 독서 골든벨, 모둠 토론, 찬반 토론 등을 진행했다. 서울 현장 체험에서는 정독도서관, 북촌한옥마을, 서울대학교 캠퍼스 투어, 국회도서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책의 배경이 됐던 장소를 둘러보면서 책의 내용 이해를 깊게 하고, 자신의 운명과 역사적 소명감을 성찰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17일 오전 7시 20분에 장성역 광장에서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참여 학생의 학부모, 김한종 장성군수,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나철원 군의회 의원, 전라남도 도의회 의원, 필암서원 박래호 원장, 장성군청소년수련관 김상룡 관장, 마을교육공동체 차유리 원장, 장성군 민관산학위원, 장성청년회의소 임원, 관내 학교 교장, 교감 등 많은 지역 인사들이 나와서 출발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국회도서관 방문 시에는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직접 학생들을 맞아 격려한 후, 국회의사당 본관 견학을 안내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독서와 현장 체험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책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었고, 우리 역사와 자신의 삶과 운명을 성찰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은 매우 만족했다고 응답했으며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이 계속되기를 희망했다.

서울 방문 프로그램에 동행한 장성교육지원청 이재양 교육장은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관내 학생들의 역사적 안목과 창의인성 소양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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