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 발표된 2023년도 제4회 전라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9급 보건 고졸직렬 최종 합격자 2명중 순천청암고등학교(교장 오승철) 출신이 2명 모두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청암고에 재학중인 두 학생은 각각 여수와 광양 출신이다. 이들 학생들은 매년 보건직 공무원을 배출하면서 공무원 양성에 힘을 쏟는 순천청암고 보건간호과의 장점을 파악해 과감히 진학했고 최종 합격의 성과를 거뒀다.
순천청암고 보건간호과는 2014년부터 공무원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3학년 학기 초에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보건직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개별 지도를 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9급 보건직 3명, 2017년 9급 보건직 3명, 2021년 9급 보건직 6명, 2022년 9급 보건직 6명 등 해마다 보건직공무원을 배출하고 있다.
보건직 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한 한 학생은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학창 시절 동안 학업에 최선을 다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성실하게 주어진 일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신규 임용 후보자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은 후 구례군 보건소, 목포시 보건소에 발령받아 근무하게 된다.
순천청암고등학교 오승철 교장은 “교사와 학생 모두가 성실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해 전원 최종 합격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도 인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순천청암고는 보건간호과 학생 20명을 청암대학교 간호학과에서 연계 전형으로 별도 선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간호조무사, 병원코디네이터, ITQ, 워드프로세서 1급, 컴퓨터 활용능력(1, 2급)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특화된 교육과정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