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 존의 ‘착한 달걀’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활동 실시
흑산초등학교(교장 조선희)가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학교도서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리 존의 ‘착한 달걀’ 그림책 원화 전시를 개최했다.
조리 존의 ‘착한 달걀’은 다른 달걀로부터 착한 달걀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던 달걀이 점점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다. 같은 듯 다른 달걀처럼 학생들 스스로 자존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갖게 하기 위해 책을 선정했다.
그림책 원화 전시회는 학교도서관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기르고 삶과 연계하는 독서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4가지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그림책 원화 전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관련 그림책인 ‘착한 달걀’과 조리 존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 ‘나쁜 씨앗’을 읽고 ▲원화를 관람했다. 이어 ▲원화 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자신만의 달걀을 만들고 ▲그림책 원화와 함께 전시하는 활동에 참여해 인증샷을 찍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착한 달걀의 껍질이 점점 깨져가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희 교장은 “섬이라는 한계를 넘어 학생들이 다양한 독서 행사에 참여하고, 책과 함께하는 삶을 꿈 꿀 수 있는 흑산초 학생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흑산초등학교는 2학기에도 ‘호랭떡집’ 원화 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독서마라톤, 책 읽어주기, 독서명언 포춘쿠키 뽑기 등 다양한 독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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