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력으로 공부하는 학교, 신뢰받는 행정 만들겠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가 30일 오전11시 전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통과 협력하는 교육감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 우리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길러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그 ‘대한민국 작은학교 박람회와 세계 미래교육 박람회’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남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는 신념으로 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을 한 후 전남 22개 시·군 구석구석을 누벼왔다”며 “불과 30여 년 전만 해도 아이들로 가득 찼던 학교들은 이미 폐교가 됐고, 실력과 노력으로 전남도민의 자긍심이 되어왔던 전남의 교육은 수능 성적 전국 꼴찌라는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남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해왔고, 그 인재들이 국가와 인류를 위해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수많은 부모님들이 허리띠 조여 가며 새벽부터 죽도록 농삿일을 하면서도, 자식 공부시킨다는 그 자랑 하나로 힘든 줄도 모르고 일궈온 땅이 바로 전라도”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수능 성적 전국 꼴찌와 청렴도 꼴찌라는 현실 앞에서 전남의 자긍심은 훼손됐고, 많은 도민들이 교육을 위해 전남을 떠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대안도 제시되지 않으면서 전남 교육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이제 더 이상 전남 교육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과 책임감으로 제가 나섰고, 수많은 도민들께서 제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면서 여론조사 1위까지 올라섰다”며 “그러나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고, 자녀 교육에 대한 전남도민들의 강한 의지와 자긍심을 믿기에 가열 차게 정진해 기필코 전남 교육의 대전환을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학생들에게 매년 240만원의 전남교육기본소득을 지급해 지역소멸과 학교소멸을 막고,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맞춤형 미래교육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가겠다”며 “전남의 아이들이 학업을 위해 전남을 떠나는 불행한 현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도민, 학생들과 소통하고, 전남의 미래와 소통하겠다”며 “교육자치와 지방자치가 더불어 함께 협력하고 원팀으로 호흡하는 전남자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교육청 일부 공무원들의 과도한 선거 개입에 대한 제보도 많았으나 그들의 앞날이 걱정돼 참았다”며 “그러나 이제 더 이상의 선거 개입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으로 전남교육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며 “우리아이들 손에 빛나는 미래를 쥐어줄 후보가 누구인지, 전남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