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김동환 후보 전남교육권리장전과 실행방안 동의
질의서, 정책소개, 토론회, 단체 및 개인회원 투표 거쳐 확정
전남교육회의가 전남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장석웅 후보(사진)를 선정해 확정·공지했다.
26일 전남교육자치실천회의(이하 전남교육회의)는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3명의 후보 중 장석웅 후보만 단독으로 전남교육회의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전남교육회의는 4월 26일 오전 등록한 후보를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진행했고 단독으로 응모한 장석웅 후보를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전남교육회의는 경선 후보로 확정된 장석웅 후보를 대상으로 엄격한 검증(후보 질의서, 정책소개, 정책검증 토론회 등)과 민주적 절차(단체 및 개인회원의 찬반 투표)를 통해 전남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와 전남교육회의 지지 후보 선정 여부를 결정해 5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4월 30일 오후 4시, 장석웅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토론회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전남교육회의는 김대중·김동환 두 후보는 전남교육권리장전과 실행방안에는 동의했지만 나름의 철학과 소신때문에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전남교육회의 관계자는 "선거라는 공간이 많은 고민과 정책이 치열하게 논의되고 토론이 이뤄져 민주주의 용광로가 될 수 있기를 당부드리며 두 후보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지난 4월 21일 전남교육회의는 참가단체와 회원, 도민들의 숙의로 전남교육의 가치와 방향 철학을 담은 2022전남교육권리장전을 발표했다.
전교조 등 3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남교육회의는 지난 2018년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다.
전남교육회의는 오는 6월 1일 치뤄지는 2022년 전남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3명의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 후보를 공개 모집했고 장석웅 예비후보만 등록해 '특정인 지지를 위한 구색맞추기 절차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