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조선대 학사구조개편안 확정 '정원 감축·단과대 축소'
상태바
조선대 학사구조개편안 확정 '정원 감축·단과대 축소'
  • 이하정 기자
  • 승인 2019.03.31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안전망·스마트 이동체·K컬처엔터테인먼트 분야 특성화 '교육과정 내실화와 교수 학습 지원 체계 개혁'

[호남교육신문 이하정 기자]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가 대학 경쟁력 및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대전제로 정원 124명을 감축하고 기존의 17개 단과대학을 13개로, 86개 모집단위를 76개로 축소하는 등 학사구조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과 경쟁력, 지역사회 여건, 미래 취업 수요, 대학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안전망 특성화를 위한 ‘공공보건안전대학’ 신설 ▲미래 교통수단으로 예상되는 드론형자동차 개발 및 전문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 이동체 융합시스템공학부’ 신설 ▲지역문화와 한국문화산업을 선도할 ‘K-컬처 엔터테인먼트’ 전공을 신설해 조선대학교만의 특성을 갖추고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개혁을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구조조정안이 최초 마련된 이후 지난 1월 초부터 대학 구성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 워크숍, 공청회, 학과 및 단과대학 설명회, 학생회 면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특히 국가정책, 지역사회 실정, 취업률,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사회안전망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찰, 소방, 심리, 치매, 재활 등 관련학과들을 모아 공공보건안전대학이라는 새로운 단과대학을 만들고 관련 분야 학과들을 순차적으로 신설해 전국 유일의 사회안전망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장기적 계획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대학교는 학생들이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양 교육과정에서부터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기존의 교과과정뿐 만 아니라 비교과 과정과 현장 실습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것이 이번 혁신안의 주요 골자라고 전했다.

 

홍성금 총장직무대리는 “이번 혁신안은 대학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학사구조개편안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시작으로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아 행정 및 재정분야의 구조개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소 지역민들에 의해 설립된 민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애정을 가지고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지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