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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교육감 '감사담당관·비서실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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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교육감 '감사담당관·비서실장 교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0.12.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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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공모 김승태 감사담당관·교육감 비서실장 김철주 前 의원 내정

전남도교육청은 24일 감사담당관에 김승태 변호사, 교육감 비서관에 김철주 前 전남도의원을 각각 인사 발령했다. 이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2년동안 각각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 상당의 지방 전임 계약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승태 감사관

개방형 직위에 응모해 최종 합격해 감사담당관으로 임명된 김승태 변호사(38)는 사법고시 39회 출신으로 대구지검 검사, 광주지검 목포지청 및 서울서부지검에 재직했으며 현재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30대의 젊은 감사담당관이 발탁됨으로써 감사조직의 분위기 쇄신과 함께 자체적인 감사 기구의 독립성이 확보돼 감사의 공정성·객관성을 통한 청렴도 제고, 교육행정의 투명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장법이 많은 초중등 교육법과는 달리 검사출신의 김 감사담당관이 규정과 법, 원칙대로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일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 임명되는 감사 1담당에 서기관이 임명될 것으로 보여 사무관과 6급간의 의사소통 문제도 우려된다. 무엇보다 상명하복(上命下服)문화가 팽배한 교육행정계가 혈혈단신 감사담당관으로 입성한 30대 후반의 김 서기관을 어떻게 대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철주 비서실장

교육감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김철주 前 전남도의원(54)은 지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전남교육위원을 지냈으며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제7, 8대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무안군수직에 도전했다 출마를 포기한 김철주 비서실장 임명자는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장만채 교육감을 지지하며 선거운동에 적극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출신의 김 비서실장 임명자는 지난번 감사담당관 공모에서도 응모한 바 있으며 장만채 교육감이 의회와 정치권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전격 발탁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김 비서관이 교육위원 경험이 있긴 하지만 교육계와 담을 쌓고 지낸 세월이 오래고 도의회에 진출해 재선을 거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교육계와의 의사소통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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