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초등학교(교장 오우진)는 지난 9일 열린 제91회 졸업식을 맞아 선배 동문들과 마산면 지역 단체에서 뜻을 모아 학교발전기금 2백2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의 일부는 11명의 청천초 졸업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으며 2024학년도 5명의 신입생에게도 꿈과 희망이 되어줄 입학장려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청천초등학교 발전기금은 오래전부터 학교를 위해 여러 동문 기수들과 마산면 지역 단체가 발전기금을 후원해 왔으며 코로나, 고금리 시대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온정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발전기금을 선뜻 기탁한 46회 동문 진동완 장궁마을 이장은 "학교와 후배를 위해 선배들이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청천초등학교는 마산면 유일의 배움터로써 1930년부터 2024년 1월 현재까지 총 7,94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구례의 명문 초등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오우진 교장은 “청천초등학교를 사랑하는 선배님들의 마음이 후배들에게로 이어져 학교가 더 나아지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배님들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천초등학교 제91회 졸업생 11명도 "선배님들의 모교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아 후배들에게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명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