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32명 작은 학교, 경기 인원 남녀 각각 10명 고학년으로 구성하기 어려워
작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단체종목(남녀혼합팀 등)과 학교 규모 구분해 출전해야
작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단체종목(남녀혼합팀 등)과 학교 규모 구분해 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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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초등학교(교장 김미향)가 지난 9월 16일 '2023. 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장흥군 대표로 티볼 남녀 모두 출전했다.
학교 전체 학생 수 32명의 작은 학교가 경기 인원 남녀 각각 10명을 고학년으로 구성하기 어려워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선수로 출전했다.
주 2시간 스포츠 동아리활동(교사 서경오) 시간을 활용해서 경기 방법과 규칙을 익히고 중간놀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유롭게 연습한 결과, 7월 10(월) 장흥군 예선을 거쳐 도대회에 참가해 남자팀은 1회전 탈락, 여자팀은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승패와 상관없이 작은 학교에서 단체경기로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였기에 뛰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응원하는 모든 학부모, 교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여자티볼부 주장은 “조금 아쉬운 경기였다. 좀 더 열심히 훈련을 할텐데 후회된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건강 증진과 모두가 행복한 학교 체육문화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작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는 단체종목(남녀혼합팀 등)과 학교 규모를 구분해서 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다양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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