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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촌초 학부모회·학생회 '알뜰살뜰 득템 벼룩시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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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촌초 학부모회·학생회 '알뜰살뜰 득템 벼룩시장 운영'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3.07.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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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부스에서는 먹거리, 아트, 게임 등 체험 및 활동 위주
학생 부스, 벼룩시장의 형태 각 학급에서 모은 재활용품 직접 판매
경제금융원리 물론 재활용품 판매해 환경 지킴이 역할 경험
<strong>원촌초 농산어촌유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벼룩시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사는 모습</strong>
원촌초 농산어촌유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벼룩시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사는 모습
학생들이 벼룩시장의 형태로 각 학급에서 모아놓은 재활용 물건들을 장터에 내놓고 팔고 있다. 

원촌초·구례산동중학교(교장 김영희)가 지난 7월 14일, 원촌초 지산관에서 학부모회와 학생회가 연합해 벼룩시장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벼룩시장 부스는 학부모와 학생이 운영하는 부스로 나누고 학부모 부스에서는 먹거리, 아트, 게임 등 체험 및 활동 위주로 운영했다.

또 학생 부스는 벼룩시장의 형태로 각 학급에서 모아놓은 재활용 물건들을 장터에 내놓고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 부스의 준비물 및 판매물품은 학부모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 각 부스별 준비물 및 담당자를 지정했으며, 학생 부스는 각 학급 담임선생님과 자치회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특히 학생 및 학부모가 장터를 운영하며 경제금융원리에 대해 고민하고 직접 실천해 보는 활동을 통해 경제금융원리는 물론 재활용품을 판매해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경험했다.

5학년에 유학 온 한 학생은 “알뜰살뜰 득템 벼룩시장에서 옥수수랑 감자, 참기름, 당근 등 친환경 농산물을 사서 엄마에게 선물할 수 있어 너무나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4학년 학생의 어머니는 “학부모님께서 직접 키운 친환경 농산물을 벼룩시장에서 건강에 좋은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기획부터 장터 운영을 총괄한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안 쓰는 물건을 고르고, 팔 것을 선택하는 준비과정부터 매우 설렘을 갖고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벼룩시장을 통해 아이들이 경제개념을 배우고 서로 나누어 쓰고, 텀블러와 에코백을 준비해 물건을 담아가는 과정에서 환경읕 소중하게 생각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희 교장은 “이번 알뜰살뜰 벼룩시장 운영은 학부모 학교 참여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 특히 농산어촌학부모와 원지역학부모 간 유대관계를 높이고 친목을 도모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진 점, 학부모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학생들이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과 환경을 살리는 활동에 일조할 수 있게 되었던 점이 무엇보다 의미있었다. 2학기에도 한 차례 더 운영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운영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촌초 학부모회와 학생회는 2학기에도 알뜰살뜰 득템 벼룩시장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경제금융원리를 이해하고 나눔 및 환경보호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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