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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예비후보 ‘광주형 보이텔스바흐 협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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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예비후보 ‘광주형 보이텔스바흐 협약 추진’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03.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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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세계화로 광주정신 계승·발전시키겠다’ 
‘교육청 100대 권한 배분을 통한 학교 자치’ 강조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등 민주시민교육 정책 제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전 광주교대 총장)는 7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광주정신을 교육에 담아 우리 아이들을 정의롭고 깨어 있는 민주시민으로 키워내겠다’며 민주시민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5가지 정책으로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 설립 및 5·18 세계화 추진 ▲‘학생 글로벌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 운영 ▲민주시민으로 성장을 위한 ‘광주형 보이텔스바흐 협약’ 추진 ▲학교자치를 위한 ‘교육청 100대 권한 배분 사업’ 추진 ▲학교에서 상처받고 소진된 선생님들을 위한 ‘교원회복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먼저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 설립을 제시했다. 그가 밝힌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는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정의로운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고 교육하는 민주, 평화, 인권의 가치를 배양하는 중심기관으로, 광주학생과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과 5·18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 5·18민주화운동 교육 포럼’을 개최해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민주화 운동가 등을 초청해 교류하고 세계 민주화운동 지역 교육청과 MOU를 체결해 5·18민주화운동을 세계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세계시민의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시민혁명 중심 파리, 평화와 통일의 상징 독일을 비롯하여 IT에 관심 있는 학생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학생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광주형 보이텔스바흐 협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학생을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민주시민의식을 강화하고 청소년 정치학교, 청소년 모의선거 교육, 토론 수업 확대 등을 통해 우리 학생들을 ‘교복 입은 민주시민’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독일 보이텔스바흐 협약’는 1976년 독일에서 ‘좌우’가 모여 독일 학교의 정치교육에 관한 사회협약으로 정치교육에서의 강제성 금지, 논쟁성 유지, 정치와 생활의 연계 등 이념과 정권에 치우치지 않는 정치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3가지 원칙을 담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청 100대 권한 배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교육청 100대 권한 배분 사업을 통해 그동안 교육청이 주도했던 획일적인 정책을 과감히 정비해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확대하고, 학교예산 중 목적사업비를 줄이고 표준운영비를 20% 이상 증액하는 등 재정지원도 충실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교권침해 및 학생지도로 번아웃 된 교사들의 회복을 돕는 ‘교원회복프로그램’운영을을 통해 학생인권과 더불어 교권이 존중받을 수 있는 노력과 함께 학교에서 상처받고 소진된 선생님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광주교육이 선도해 온 민주시민교육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며, “광주정신을 교육에 담아 우리 아이들을 정의롭고 깨어 있는 민주시민으로 키워내고 민주주의 도시 광주에서 민주, 평화, 인권을 더 꽃피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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