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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명중 영어교사 '한국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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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명중 영어교사 '한국시 대상 수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08.12.1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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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명중학교 영어담당 김혁순 교사(57,사진)가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월간 한국시 2008 결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월간 한국시 시 부분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정식 등단한 후 시작(詩作)은 물론, 시낭송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우리 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높이 인정됐다.

전남 무안 출신으로 단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해부터 매월 월간 한국시에 시를 기고해왔으며 특히 '자작시 해설'을 통해 자연을 뛰어난 감각으로 묘사하고 섬세한 자아의 세계를 그려 문단 안팎의 주목을 받아왔다.

어려운 농촌 가정에서 태어나 의사가 된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심경을 그린 '축원'을 비롯해 그동안 그가 창작한 시 만도 400여편에 이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신작 시 4편이 문단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시가 제정한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월간 '심상'에도 신작시를 발표해 각광을 받기도 했다.

또 2005년부터 전문 시낭송가로 활동하며 학생은 물론 일반 대중의 감성을 끌어내는 일에도 앞장서 왔고, 광주불교방송의 '이 아침의 시 한편' 코너에 고정 출연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감성어린 시낭송을 들려주고 있다.

김 교사는 "대학시절 셰익스피어 낭만시를 탐독한 것이 시적감각을 키우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수상을 계기로 더욱 좋은 시를 쓰는데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광주시문인협회와 광주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증이며, 웃음치료와 시낭송을 학습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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