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교육비리와 관련 “그동안 교육계 내에서는 이같은 부패 비리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며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과 침통함을 금할 수 없으며 전남도교육청의 내부 청렴도 최하위 기록이 의미하는 바는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장만채 예비후보는 “특히 교육 비리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엄청난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말 무섭고 두려운 일이며 최근에 연이어 터지는 비리 혐의에는 교장들이 그 중심에 있고 이는 교육비리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교육계의 비리는 적절한 사람이 적절한 자리에 있지 않기에 생기는 문제이며 교원의 승진 제도와 인사제도를 혁신하지 않고서는 부패 비리의 척결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계 비리 척결을 위해 ▲합리적 교원평가제도 도입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와 과감한 승진제도 개혁 ▲공개적이고 투명한 인사제도 ▲교육장과 전문직의 공모제 전면 실시 ▲교장과 전문직 인사 원칙 수립 및 철저한 업무 평가에 의한 인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