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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울릉교육청 협약체결 '실질적인 교류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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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울릉교육청 협약체결 '실질적인 교류활동 본격화'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4.05.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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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관내 유·초 교(원)장 14명 3일간 경상북도 탐방길 올라
울릉군 교장 교류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 등 방향성 함께 고민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진)이 지난 5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영·호남 교육교류를 위해 경상북도 울릉군을 방문했다. 지난 2022년 12월에 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이 영·호남 교육교류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원청 간의 실질적인 업무협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이번 교육교류는 양 교육지원청 소속 교(원)장이 함께 참여해 학교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교류와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여수 개최를 앞두고 공동 주최 교육청 산하 두 지역청의 만남은 글로컬 미래교육을 위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특히 영광 관내 유·초 교(원)장 14명은 3일간의 경상북도 탐방길을 통해 울릉군의 생태와 역사, 지질학적 가치를 직접 체험함은 물론 울릉군내 교장과의 교류로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학교 특색교육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했다.

함께 참여한 군서초등학교 김연화 교장은 “먼 지역 간의 서로 다른 자연과 문화 속에서도 직면하고 있는 교육의 문제가 같다는 것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우리의 숙명”이라며 “이번 영·호남 교육교류는 단순한 영광군과 울릉군의 만남을 넘어서 대한민국 동-서를 잇는 미래교육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안내하고 홍보하는 속에서 영광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는 “이번 전남에서 개최하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전남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의 시작점이다. 경상북도교육청과 공동주최지만 실제로 경상북도 모든 학교까지 공감되지는 못했던 것 같았다”면서도 “그래서 이번 교육교류를 통해 미래교육박람회의 의미와 필요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뜻깊었으며 오늘을 기반으로 전남에 이어 경북에서도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교육교류에는 영광군청(군수 강종만)의 지원과 협력속에 '2024. 영광 방문의 해'를 함께 홍보했으며 울릉군청(군수 남한권)이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과 울릉군청(군수 남한권)은 전남 고흥, 장흥 지역과 울릉군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영광과 울릉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나누는 지속적인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광진 교육장은 “풍랑주의보라는 자연의 힘도 영·호남 교육교류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꺽지 못했다.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영광군과 울릉군이 가지고 있는 지역과 교육의 특색은 이제 대한민국의 표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위기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를 기회라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비록 두 지역의 만남이지만 오늘의 자리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지역이 함께 미래교육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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